제목 고봉집(高峯集):...... 한국고전 종합 DB는 모두가 엉터리/가짜 번역??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5-10-28 조회수 31
Comparative phonetics
http://voicespec.com/board.cgi?id=test1
http://voicespec.com/

한국고전 종합 DB의 번역(의 수준)이 어떠한가를 보기 위해, 무작위로 고봉의 시 두 편에 대한 (한국고전 종합 DB에 있는) 번역을 아래에 검토합니다.

A)

http://db.itkc.or.kr/index.jsp?bizName=MK&url=/itkcdb/text/nodeViewIframe.jsp?bizName=MK&seojiId=kc_mk_a005&gunchaId=dv001&muncheId=&finId=002&NodeId=&setid=45363&Pos=0&TotalCount=29&searchUrl=ok

고봉집(高峯集) 제1권에 관한 한국고전 종합 DB 중에서,
아래와 같은 번역이 있으나,

양림서당에 가다가 길에서 읊다〔向兩林書堂 路中得之〕 
 
맑은 시냇물에 양치질하고 / 漱齒寒澗水
대나무 바람에 옷깃을 열었노라 / 開襟竹下風
중이 와도 아무런 말도 없이 / 僧來自不語
누워서 봉우리에 이는 구름만 바라보네 / 臥看雲起峯

向兩林書堂。路中得之
漱齒寒澗水。開襟竹下風。僧來自不語。臥看雲起峯。

향양임서당。노중득지
수치한간수。개금죽하풍。승애자부어。와간운기봉。

위 한글 판이 평안도 방언이기에, 이를 음성학적으로 서울 말로 직역하니, 다음과 같은데,

향양임서당。노중득지..............."정벌론 (전쟁 불사-를 부르짓다) (전쟁 불사, 이를 외침)"
수치한간수。...................... 선조대왕이
개금죽하풍。...................... 주장한다
승애자부어。...................... 오랑캐를
와간운기봉。...................... 쳐부수자고

* "향양임서당。노중득지"를 발음하는 방식에 따라, "정벌론", "전쟁 불사-를 부르짓다", "전쟁 불사, 이를 외침" 등 3 가지로 직역될 수 있으나, 그 뜻이 대동소이 함으로, 전체 문맥을 이해 함에 있어 문제될 것이 없음.

저의 음성학적 직역은 그 내용이 명쾌하여 더 이상의 설명/논의가 불필요하나,

한국고전 종합 DB의 번역을 음미 하면 아래와 같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양림서당에 가다가 길에서 읊다〔向兩林書堂 路中得之〕 
 
맑은 시냇물에 양치질하고 / 漱齒寒澗水
대나무 바람에 옷깃을 열었노라 / 開襟竹下風
중이 와도 아무런 말도 없이 / 僧來自不語
누워서 봉우리에 이는 구름만 바라보네 / 臥看雲起峯

1.  고봉이 훈장일 것으로 보아, 서당이 고봉의 거처이자 근무처일 텐데, "양림서당에 가다"는 말이 이치에 맞지 않고, "(길에서) 읊다"라는 말이 시를 지었다는 것인지, 대중가요처럼 불렀다는 것이지 애매한 동시에, 대중가요를 걸으면서 부르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으나, (한양에 과거 보러 가다가 도중에 시 한 수 지을 수 있으나) 시가 "(가까운 곳) 어디를 가다가 길에서 읊는 대상"인지 의아하며, 

2.  시각이 몇 시인지 모르겠으나, "양림서당에 가다가 길에서 시를 읊는 사람이 또 양치질을 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고, 

3.  "대나무 바람에 옷깃을 열었노라"라는데, "대나무 숲에서 오는 바람"을 "대나무 바람"이라고 한 것이라면, "대나무 숲에서 오는 바람"을 "대나무 바람"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가고, 
"대나무 바람"에 옷깃을 여는 경우/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가고,

4.   "중이 와도 아무런 말도 없이"라는 말이 전체적 맥락에 의미가 결부/부합되지 않고,

5.   "누워서 봉우리에 이는 구름만 바라보네"라는데, "양림서당에 가다가 길에서 시를 읊는 사람이" 누울 생각을 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고, 어떻게 누웠는지 모르겠으나, 똑바로 누우면, 산이 삼각형이므로 누운 자세에선 (산) 봉우리가 보이질 않으니,

위의 상황 (즉, 알맹이 없이 두서 없는 소리를 늘어 놓은 결과가 된 경위)를 종합해 볼 때,

고봉이 글을 잘못/엉뚱하게 쓴 것이 아니라, 번역을 엉터리로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음.


B)

http://db.itkc.or.kr/index.jsp?bizName=MK&url=/itkcdb/text/nodeViewIframe.jsp?bizName=MK&seojiId=kc_mk_a005&gunchaId=dv001&muncheId=&finId=002&NodeId=&setid=45363&Pos=0&TotalCount=29&searchUrl=ok

고봉속집 제1권 중에 관한 한국고전 종합 DB에서,

아래와 같은 번역이 있으나,

호상에서 노니는 제자들에게 부치다〔寄遊湖諸子〕 

호상의 맑은 그늘 낙화를 감쌌는데 / 湖上淸陰護落花
나가 노닐 짝이 없어 앉아서 시만 읊네 / 出遊無伴坐吟哦
제생은 모두 와서 흥을 돋우려 하지만 / 諸生剩欲來挑興
지친 이 몸이 어찌 함께 술잔 채워 대작하랴 / 倦客何堪共酌窪
옅은 안개 흰 물결 위에 비껴 -원문 빠짐- / 不□微煙橫素鏡
둥근 달이 먼 산봉우리에 떠오름을 보노라 / 且看完月闖靑螺
늦은 봄의 풍경이 지금 저와 같은데 / 暮春光景今如許
병과 시름 몸에 얽혀 스스로 탄식할 뿐이네 / 病與愁纏只自嗟

寄遊湖諸子

湖上淸陰護落花。出遊無伴坐吟哦。諸生剩欲來挑興。倦客何堪其酌窪。不缺微煙橫素鏡。且看完月闖靑螺。暮春光景今如許。病與愁纏只自嗟。

기유호제자

호상청음호낙화。출유무반좌음아。제생잉욕래도흥。권객하감기작와。부결미연횡소경。차간완월틈청라。모춘광경금여허。병여수전지자차。

위 한글 판이 평안도 방언이기에, 이를 음성학적으로 서울 말로 직역하니, 다음과 같은데,

기유호제자 ................................. 몸가짐

호상청음-호낙화........................... 언제 어디서나 분쟁이 있을 수 있으니
출유무반-좌음아........................... 성급하게 화를 내지 마라      
제생잉욕-내도흥........................... 설왕설래 말을 많이 해서
권객하감기작와............................ 화를 자초하지 마라
부결미연횡소경............................ 실 없는 소릴 해서
차간완월틈청아............................ 소란을 일으키지 말고
모춘광경금여허............................ 점잖게 생활하자
병여수전지자차............................ 대범하게 살자

저의 음성학적 직역은 그 내용이 명쾌하여 더 이상의 설명/논의가 불필요하나,

한국고전 종합 DB의 번역을 음미 하면 아래와 같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호상에서 노니는 제자들에게 부치다〔寄遊湖諸子〕 

호상의 맑은 그늘 낙화를 감쌌는데 / 湖上淸陰護落花
나가 노닐 짝이 없어 앉아서 시만 읊네 / 出遊無伴坐吟哦
제생은 모두 와서 흥을 돋우려 하지만 / 諸生剩欲來挑興
지친 이 몸이 어찌 함께 술잔 채워 대작하랴 / 倦客何堪共酌窪
옅은 안개 흰 물결 위에 비껴 -원문 빠짐- / 不□微煙橫素鏡
둥근 달이 먼 산봉우리에 떠오름을 보노라 / 且看完月闖靑螺
늦은 봄의 풍경이 지금 저와 같은데 / 暮春光景今如許
병과 시름 몸에 얽혀 스스로 탄식할 뿐이네 / 病與愁纏只自嗟

1.   "호상에서 노니는 제자(諸子: 아들이나 아들과 같은 항렬이 되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들에게 부치다"에서, 배를 타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호상에서 노닐" 수가 있으며, "(제자들에게) 부치다"라는 말이 막연하며 비합리적이고, 

2.   "호상의 맑은 그늘"이라는데, "그늘이 맑다"라는 말이 다분히 허구적이며,

3.   제자(諸子: 아들이나 아들과 같은 항렬이 되는 사람을 통틀어 이르는 말)와 제생(諸生: 여러 학생)은 격이 다르며,

4.   "나가 노닐 짝이 없어 앉아서 시만 읊는" 사람이 어떻게 "몸이 지칠" 수가 있으며,

5.   제생(諸生: 여러 학생)이 훈장일 것으로 사료되는 고봉과 감히 함께 술잔 채워 대작할 수 있으며,

6.   "옅은 안개 흰 물결"과 "호상의 맑은 (그늘)"은  앞/뒤가 맞지 않고,

7.   앞의 분위기는 대낮인데, 어느새 "둥근 달" 운운 하는 것이 비현실적이고,

8.   시의 전반적 분위기에서 "늦은 봄"의 정취가 없고,

9.   엉뚱하게 '병과 시름"을 말하는 것이 의미가 없고,

10.  "병과 시름 몸에 얽혀"라는 표현이 적절한지 의문스럽고,

11.  "스스로 탄식" 또한 부적절한 (알맹이 없는) 표현이니,

위의 상황 (즉, 알맹이 없이 두서 없는 소리를 늘어 놓은 결과가 된 경위)를 종합해 볼 때,

고봉이 글을 잘못/엉뚱하게 쓴 것이 아니라, 번역을 엉터리로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음.

Comparative phonetics
http://voicespec.com/board.cgi?id=test1
http://voicespec.com/


이전
15-10-28
다음
15-10-28